현대차그룹, 전기차 레이싱 'ETCR'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제공
현대차그룹, 전기차 레이싱 'ETCR'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제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6.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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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막하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제공
수소연료전지 이용 160kW 급 이동형 발전기…동시에 2대의 레이싱 차량 충전 가능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모색
고성능 친환경차의 테스트 베드가 될 'ETCR' 대회…18일 첫 경기 앞둬
현대차그룹은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진은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경주차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진은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경주차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모터스포츠 뿐만 아니라 일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연구한 바 있는 군 작전용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은 기존의 TCR 차량에서 내연기관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대신해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ETCR'에 플레이어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 업체들이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게 될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총 160kW 급 발전 모듈로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의 2기에 해당하는 출력을 갖췄으며, ETCR 차량(65kW 배터리 동일 사용) 2대를 동시에 1시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될 'ETCR'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보다 더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운영을 바탕으로 'HTWO(에이치투)'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HTWO(에이치투)'는 FCEV 넥쏘를 통해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과 철도 등은 물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ETCR'에 공급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격오지의 비상용 전력을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HTWO(에이치투)가 제공하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사진=현대차)
HTWO(에이치투)가 제공하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오른쪽)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 ETCR에서 고성능 레이싱 차량의 충전 인프라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HTWO(에이치투)는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제공해 다가올 수소 사회를 선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Vallelunga)에서 첫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모터스포츠 ETCR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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