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2기' 모집을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이노톡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첫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7-1기까지 총 25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약 39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1기부터는 전사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SG 영역을 신설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고 있다. 이번 7-2기에도 스마트팜, 친환경 소재, 위생 살균 기술 등 ESG 관련 스타트업 선발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ESG 평가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ESG 육성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에는 LG전자, LG CNS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더존ICT그룹, GS샵, 호반건설 등 파트너사들이 함께 한다. 신한금융은 이들과 함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미래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S-Membership 프로그램과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사 및 대기업 파트너사와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Investor Communication(가칭)', '우수 스타트업 애널리스트 리포트 발간' 등 신한금융의 다양한 역량을 활용한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신설해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200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다인 10개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7-2기 모집에서는 ESG 관련 스타트업 선발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