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로 7월 상장 본격화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로 7월 상장 본격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6.17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자금 최대 5조 6천억 원, 역대 최대 공모 규모
총 공모주식 1천6만230주, 1주당 공모가 45만8천원~55만7천원
수요 예측 6월 28일~7월9일 2주간 진행… 7월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 청약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 우리 증시에 입성한다. (사진=크래프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 우리 증시에 입성한다. (사진=크래프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 우리 증시에 입성한다.

크래프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천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천원~55만7천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조 6천억 원으로 역대 공모 중 최대 규모이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추고,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7천500만 장 이상 판매되고(PC, 콘솔 포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넘기는 등 강력한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2020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천704억 원, 영업이익 7천739억 원, 당기순이익 5천5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천610억 원, 영업이익 2천272억 원, 당기순이익 1천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4천390억 원)가 해외 실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 90% 이상은 여가시간에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국산 모바일 게임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 모습. (사진=픽사베이)
국산 모바일 게임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 모습. (사진=픽사베이)

한편,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12일부터 14일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 등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제작 중이며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윈드리스(Windless)'와 같이 게임 및 출판,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 다각화가 가능한 IP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딥러닝,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도 집중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