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작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8.5% 성장↑
한국IDC, 작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8.5% 성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7.20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천808만대 출하 전망
기기간 끊김없는 연결과 원활한 컨텐츠 공유로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디바이스간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이 핵심 가치로 부상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에서 2020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이 전년 대비 8.5% 성장한 2천619만대 출하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현황과 업계 동향, 그리고 2021년 미래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해당 시장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천808만대 출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끊김 없이 실시간 연결되고, 콘텐츠를 원활하게 공유하여 초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및 생활 환경의 증가로 더욱 그 필요성이 증가되는 추세라는 것.

보고서는 작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은 전 세계 시장이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PC와 태블릿은 국내와 전세계 모두 성장했으며, 국내 출하량은 각각 526만대, 385만대로 전년 대비 15.7%, 52.8%의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 동영상 및 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도입, 디지털 교육 투자 등이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 6.7%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5G 전환 가속화와 보급형 제품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1천7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해당 시장은 전년 대비 7.2% 성장이 전망되며, 디바이스 별로는 PC 9.6%, 태블릿, 22.3% 그리고 스마트폰이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PC는 애플 M1, 퀄컴 스냅드래곤 등 프로세스의 다변화와 교육 부문의 크롬북 도입, 윈도우 11 출시 등 OS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 했다.

기업은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하고, AI/ML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노이즈 제거, 앱 가속, 성능 최적화, 보안 등의 요소를 고도화할 것이라 했다. 온라인 수업에 힘입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태블릿은 성능 강화와 5G 제품 출시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개선되어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형 제품은 콘텐츠 소비와 생산적인 업무에 적합하여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 카메라 성능 개선, 차세대 폴더블을 비롯한 새로운 폼펙터 출시 등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급제폰으로 유통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등 구독형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의 결합으로 비즈니스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개개인의 생활과 업무에 맞추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화면, 폴더블, 터치, 펜, 음성 입력 등 폼펙터가 다양해지고, 웨어러블을 포함한 기기간 높은 연동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한 그는 "5G 환경에서 모바일 경험의 향상과 사물인터넷 시대의 초연결성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IDC권상준 이사는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기업 자원의 접근, 활용, 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바이스 간 연결과 공유가 중요해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이종 기기 간 UI/UX의 개선, 관리의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의 결합으로 고객 가치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