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네이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2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1조6천635억원·영업이익 3천356억원…신규사업 매출 비중 50% 돌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4%, 영업이익 8.9% 증가…매출 성장률 5분기 연속 증가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매출 비중 50% 첫 돌파하며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
네이버가 올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규사업 4개 분야의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사업 다각화가 안정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는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635억원, 영업이익 3천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분기 매출 성장률(YoY)은 5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해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천260억 원, 커머스 3천653억 원, 핀테크 2천326억 원, 콘텐츠 1천448억 원, 클라우드 949억 원이었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 돌파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6%, 전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9.1조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2021년 2분기 실적 상세 (자료=네이버)
네이버 2021년 2분기 실적 상세 (자료=네이버)

콘텐츠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2%, 전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했으며,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으며, 초거대 AI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의도에 맞춰 개선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앱 전반에 걸친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며 "특히 네이버 블로그가 10∼20대의 새로운 SNS로 떠오르며 콘텐츠 생산 비중이 40%를 넘어섰고, 인플루언서 콘텐츠 생산량 역시 출시 시점 대비 2배로 증가해 검색 DB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기술 R&D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면서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