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안전장비·진단키트 제조 '한컴라이프케어', 8월 코스피 입성
[증시 새내기] 안전장비·진단키트 제조 '한컴라이프케어', 8월 코스피 입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2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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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왼쪽)와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부사장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왼쪽)와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부사장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방 관련 수요 증가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한컴라이프케어가 다음달 중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사업인 '진단키트'를 앞세워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공개했다.

1971년에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산업 및 보건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하는 국내 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 군, 관공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안전장비 및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88건의 특허와 283건의 성능 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공공, 국방, 산업, 생활로 구성되어 있다. 매출구성은 2020년 기준 매출액 1천518억원 가운데 공공이 46.4%, 국방이 12.4%, 산업이 9.3%, 생활이 31.9%를 차지한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소방 및 관공서 등 공공 분야에 각종 안전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공기호흡기의 경우 독자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9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방독면과 특수보호의 등을 중심으로 매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정부가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 만큼 소방 예산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소방안전 장비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당사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증 받아 질병관리청에 감염보호복을 비롯한 방역물품 6종 240만 세트를 공급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28일 열린 IPO 설명회에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28일 열린 IPO 설명회에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올해 들어 코로나19 장기화와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하반기부터 진단키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화항체진단키트, 신속진단키트, 분자진단키트 등을 개발했으며 CE인증 및 수출 허가를 획득해 유럽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먹거리 개발을 위해 현재 반려동물 염증 정량진단키트, 항생제 내성균 진단 키트, 혈액형 신속진단키트 등 국책과제 3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한컴라이프케어의 긍정적인 자체 평가에도 불구하고 진단키트 시장은 씨젠과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바이오엑세스 등의 기업들이 이미 상당부분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한컴라이프케어의 진단키트 시장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준석 대표는 "개인안전장비(PPE)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고, 안전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당사는 50년의 업력과 한컴그룹의 ICT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Total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소방관이나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개인안전장비 위주의 사업에서 소방 및 산업안전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안전플랫폼은 ICT융복합 개인안전장비, CCTV정보,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통합 관제가 이루어지고 AI알고리즘을 적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전주시 교동 119안전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보험료가 할인되는 서비스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산업현장에도 적용시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산업안전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28일 열린 IPO 설명회에서 방위산업 분야 사업 진출 강화를 소개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28일 열린 IPO 설명회에서 방위산업 분야 사업 진출 강화를 소개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우준석 대표는 "당사는 현재까지 38개국에 약 3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개인안전장비의 국산화 및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제품 경쟁력이 높은 방독면, 공기호흡기를 비롯한 마스크, 진단키트, 교전훈련체계 등 수출이 유망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컴그룹의 해외사업 네트워크와 당사의 필리핀 법인을 활용해 해외 수출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상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020년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천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한컴라이프케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830만2천321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700원∼1만3천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888억원∼1천137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사업설비 확충 및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5∼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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