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은 1천253억원 그쳐…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GS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2천460억원, 영업이익 3천20억원의 2021년 상반기 경영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0.1%가 줄었다.
2분기 매출은 2조2천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25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4.1%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2천208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반면 매출총이익(7천50억원), 세전이익(3천260억원)과 신규수주(4조7천980억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4.5%와 2.4%가 늘었다는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이유는, 상반기에 전직 지원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천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이를 반영하고도 영업이익률은 7.1%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총이익은 5천970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천50억원으로 18.1%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탄탄한 이익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GS건설은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천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천580억원으로 52.3%가 늘어났다. 특히 매출총이익률도 18.9%로 건축주택부문(21.5%)과 함께 이익성장률을 이끌었다.
2분기 실적만 떼놓고 보면 매출은 2조2천32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8%, 신규수주는 2조9천870억원으로 64.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4%가 줄었지만 일회성 비용(약 1천억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27.1%가 늘어난 것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