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SM그룹 포함 국내외 총 9개 투자자 참여
쌍용차 인수전에 SM그룹 포함 국내외 총 9개 투자자 참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31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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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EY한영회계법인 매각 주간사 선정 후 공개경쟁입찰 진행
국내외 총 9개 투자자 인수의향서 제출…M&A에 대한 그 간의 시장 우려 불식 계기
인수 목적 쌍용차의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M&A 가능성 및 장기적 생존 토대 구축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자구안 실천을 통한 경엉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쌍용차 인수전에 SM그룹을 비롯한 총 9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EY한영회계법인)는 지난달 28일 기업 M&A 공고 후 7월 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미 언론을 통해 인수의향을 밝힌 잠재적 투자자를 포함해 국내외 총 9개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어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되기 때문에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와의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 및 관련 법령에 의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인수 의향서 패키지를 검토한 후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8월말)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쌍용자동차는 친환경차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하여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미국의 자동차 유통회사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 국내에선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이엘비앤티, 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SM그룹 등이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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