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실질적 도움 위해 판매 수수료 받지 않아…재주문 알림 받기 신청 고객 2천여명 달해
강원도 생산지에서 폐기 위기에 놓였던 '화천 애호박'이 카카오톡을 통해 산지 폐기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카카오커머스는 자사의 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 4일 진행한 ‘화천 애호박’ 판매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생산량 증감, 소비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화천 애호박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5시 '화천 애호박(8kg/20개 내외)'을 배송비 포함 6천500원에 주문을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메이커스는 소비 촉진 효과와 함께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품 주문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천 애호박'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준비 수량 2천박스(1박스 당 8kg)'가 모두 완판됐으며, 5일 오전 현재 2천여명의 고객들이 '재주문 알림 받기'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화천 애호박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로 산지 폐기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메이커스는 앞으로도 못난이 야채들을 기획해 버려지는 소중한 식재료를 최소화하고 농민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기획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해서 걱정이라거나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주문했다는 글이 달리는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한 고객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를 돕고 고객에겐 의미를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