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전담인력 1천237명 증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전담인력 1천237명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8.1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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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2천732억원 성과 달성…3년차 맞아 제도 내실화 방침

금융위원회는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지난 2년 동안 혁신금융 전담인력 1천237명이 신규 확보됐고 투자유치 규모는 2천732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동 제도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위 제공)
(금융위 제공)

금융위는 지난 2년간 총 153건이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을 받았으며 이 중 58%(88건)이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총 132건(누적)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금융 전담인력은 금융회사 등에서 639명, 핀테크회사에서 598명이 각각 늘었다. 이 중 핀테크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주체별 투자유치 규모는 벤퍼캐피탈이 1천5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금융회사(896억원), 기업(599억원), 개인(186억원) 순이었다.

금융위는 지난 2년간의 성과가 신규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으로 이어져 혁신서비스의 발판이 되는 선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았다. 이는 곧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는 올해 제도 운영 3년차를 맞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혁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내실화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샌드박스 운영,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함께 희망 혁신금융사업자 대상 면담 등을 실시해 핀테크 업계와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승인 과제들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규제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들이 국민의 금융 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협의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신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D-테스트베드도 차질없이 실시해 초기 핀테크 기업·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도 조속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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