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이그륩의 뮤직비디오가 메타버스를 이용해 제작돼 화제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17일에 공개된 빅히트 뮤직 소속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뮤직비디오 ‘LO$ER=LO♡ER(루저러버)’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으로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사막 배경의 트럭 주행 장면을 LED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로 촬영했다고 27일 밝혔다.

LED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시간 VFX(시각효과기술)를 통해 LED 월에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촬영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에 필요한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통합 제어 솔루션인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다.

촬영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콘텐츠에 따라 적합한 외부 솔루션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것은 물론,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VIT 덕분에, 로케이션에 가지 않고도 자유롭게 해외의 사막 배경에서 매직아워로 시간을 실시간 조정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는게 비브스튜디오스의 설명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빅히트 뮤직의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 역량,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력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의 팬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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