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분기 KDB 벤처지수 397.3..."당분간 상승세 유지할 것"
산은, 2분기 KDB 벤처지수 397.3..."당분간 상승세 유지할 것"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1.09.0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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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21년 2분기 KDB벤처지수(397.3) 발표

산업은행은 "현재 투자자금의 시장공급이 활성화된 상황을 반영하여 KDB벤처지수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6일 2분기 KDB벤처지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KDB벤처지수는 397.3으로 작년 동분기 대비 약 49.09% 상승했다.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3.9배 개선됐으며,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2018년 산업은행에서 개발한 지수로, 벤처 생태계의 활력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지표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벤처생태계 활력도를 평가하는 Bloomberg US Startup Barometer를 벤치마킹했으며, 특히 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투자재원, 활발한 신규투자, 안정적 회수여건을 고려해 산출하며, 각 항목을 보조지수화하여 함께 제시했다.

KDB벤처지수에 따르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2013년을 저점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며, 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추진 등에 힘입어 최근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 추세는 투자자금의 시장공급 및 투자 실적이 원활한 현 상황을 반영하여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575.1로 기준시점인 2008년 대비 약 5.8배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투자실적지수가 417.6으로 2008년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펀드 조성이 활성화되었고 신규 투자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 상반기는 정부의 벤처산업 지원 및 육성확대 정책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의 벤처펀드 결성 및 벤처투자 실적 규모를 기록했으며, 투자재원지수 및 투자실적지수가 이 추세를 반영하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93.1%, 27.4%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 2조7천433억원, 벤처투자 3조73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벤처투자기관으로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벤처기업 및 유니콘 육성을 위해 산은의 플랫폼을 통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부터 VC 펀드(Venture Capital Fund) 조성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및 스타트업의 전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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