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획득…"IT 업계 유일"
LG CNS,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획득…"IT 업계 유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9.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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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자산 정보(Financial Data)'를 '정보 자산(Data Asset)'으로
고객 데이터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치…마이데이터에 담아 통합 제공
단순 자산관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 '데이터 중개'로 차별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 기술력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데이터 신뢰성 견인
LG CNS 직원들이 데이터를 형상화한 본사 인피니티게이트 공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 직원들이 데이터를 형상화한 본사 인피니티게이트 공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금융과 ICT가 융합한 핀테크 또는 테크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잇달아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LG CNS가 IT 기업으로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 CNS가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며, 본허가를 획득 45개 기업 중 IT 분야는 LG CNS가 유일하다고 9일 밝혔다.

LG CNS는 올해초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을 신설한 뒤,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기업 간 제휴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향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 또한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이다. 

'고객 데이터를 고객 곁에 모아드린다', '모은 데이터에서 고객도 모르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그 가치를 고객 뜻대로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 활용이 실질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혜택의 범위를 넓힌다'등 5단계로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기획했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로 마이데이터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 정보(Financial Data)'가 아닌, 다양한 '정보 자산(Data Asset)' 형태로 활용하게 되며, 데이터를 단순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도움되는 서비스 창출 수단이자 '정보 지갑'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LG CNS는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에 나선다. 플랫폼 서비스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고객 간의 1:1 서비스 형태를 탈피한다는 의미다.

LG CNS 로고 (사진=LG CNS)
LG CNS 로고 (사진=LG CNS)

이를 활용하면, 고객이 LG CNS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LG CNS와 제휴하고 있는 금융·제조·통신·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원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기업에게도 기회가 된다. 플랫폼에만 참여하면 최소한의 투자로 고객을 360도 분석한 마이데이터를 제공받아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심 구조에서 개인 고객이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구조로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과 안정성을 신뢰받을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LG CNS D&A사업부 김은생 부사장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 등의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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