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영국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과 탄소중립금융 확산 논의
신한금융, 영국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과 탄소중립금융 확산 논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9.15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젤 토핑, COP26에서 국내 민간 금융의 역할 및 책임 강조
신한의 동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전략 ‘Zero Carbon Drive’ 국내외 전파 협력

신한금융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영국 고위급 기후행동 챔피언(UK’s High-Level Climate Action Champion) 나이젤 토핑(Nigel Topping)과 만나 아시아지역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국내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이하 UNFCCC)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기 위해 고위급 기후행동 챔피언 2명을 임명하고 있다.

고위급 기후행동 챔피언은 기업과 투자자, 도시와 지역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동을 유도하며, 정부와 UNFCCC 당사자들간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과 영국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이날 회의를 마치고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과 영국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나이젤 토핑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선정한 챔피언 2명 중 1명으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이하 COP26)에서 비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최고위급 인물이다.

이날 회의는 신한금융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글래스고 탄소중립 금융기관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의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이하 NZBA) 창립 서명 기관(Founding Signatory)으로 참여한 신한금융의 역할, COP26 관련 국내 금융기관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나이젤 토핑은 “COP26은 세계 기후 회복을 위한 핵심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탄소중립은 각국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의 협력 없이는 달성하기 어렵고, 특히 아시아 지역국가들의 협력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과 같은 많은 금융사들이 2050년까지 Net-Zero를 선언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GFANZ에서도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한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금융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2017년 그룹 회장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겨 온 이슈”라며, “앞으로도 기후금융 선진 그룹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