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1천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 중점을 둔 채권이며, 이 중 지속가능채권은 환경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이번에 발행한 삼성카드 ESG 채권은 5년 만기 200억, 7년 만기 300억, 7년 3개월 만기 500억 규모로 구성됐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0년 12월, 1천억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 당시 ESG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올 3월에는 해외 ESG 인증기관인 Sustainalytics로부터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를 토대로 ESG 방식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asset Backed Securities, ABS)를 총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ABS는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해 제3자에게 매각하는 증권을 의미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ESG 채권 발행을 통하여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 및 중소가맹점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 환경경영체제 국제 인증 ISO 14001 획득, 2020 ESG 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활동을 다양한 각도로 전개 중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