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서울'에서 '소셜벤처 인큐베이션' 1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8년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소셜임팩트 기업 발굴 및 육성, 소셜임팩트 투자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소셜벤처 인큐베이션 1기에는 8개 팀이 선발돼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투자 유치 및 스케일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보육 기간 중 투자 유치 확정 1팀, 투자 계약 진행 2팀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 16일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총 7개팀이 사업 발표를 통해 1기 우수팀을 선발했다. 1등에는 리하베스트(부산물 업사이클링 친환경 식품제조 유통 업체))이, 2등에는 디스에이블드(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돕는 에이전시)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2천만원(1등), 1천만원(2등)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는 "이번 소셜벤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멘토링을 받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는 "높아진 ESG에 대한 관심 속에 회사 규모가 확장되며 사업 방향성 설정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적시에 멘토링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상용 사회공헌부장은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소셜 벤처가 품고 있는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스타트업이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품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때까지 신한금융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9년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소셜임팩트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18년에는 SK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32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펀드를 만들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