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 개최…한국 창작자와의 동행 조명
넷플릭스,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 개최…한국 창작자와의 동행 조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9.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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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5.6조 원 경제 효과, 1.6만 명 고용 효과 창출
특수분장, 색 및 음향 보정, 더빙, VFX 등 한류 세계화의 주역인 한국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
넷플릭스가 지난 5년 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사진 위)와 '오징어 게임'(사진 아래)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 5년 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사진 위)와 '오징어 게임'(사진 아래)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글로벌 시청자들이 상당한 주목을 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콘텐츠에 참여한 국내 제작사들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지난 5년 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특수분장, 색 및 음향 보정, 더빙과 VFX(특수효과) 전문 기업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과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조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 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에도 약 5천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 하고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D.P.'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파트너사들 중 2003년 창립한 특수 분장 전문 기업 '셀'은 지금까지 '옥자', '킹덤',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등 여러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파트너사로서 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한 (왼쪽 위)넷플릭스 이성규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 셀 황효균 대표, (오른쪽 위)넷플릭스 하정수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 &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박진영 이사 &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 (왼쪽 아래)넷플릭스 박성용 VFX 매니저 &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오른쪽 아래)넷플릭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 & 아이유노SDI그룹 오혜석 글로벌 고객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파트너사로서 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한 (왼쪽 위)넷플릭스 이성규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 셀 황효균 대표, (오른쪽 위)넷플릭스 하정수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 &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박진영 이사 &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 (왼쪽 아래)넷플릭스 박성용 VFX 매니저 &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오른쪽 아래)넷플릭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 & 아이유노SDI그룹 오혜석 글로벌 고객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2015년 런칭한 '덱스터스튜디오 내 색 보정(DI) 담당 사업부'는 2019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에 참여했다. 특히, '킹덤' 시즌 2에서는 4K HDR 작업을 통해 DI 분야에서의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더빙 및 자막 전문 미디어 그룹 '아이유노 SDI 그룹' 등도 넷플릭스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한 배경은 물론 지난 성과와 항후 비전 등을 소개했다.

특수분장 전문 기업 '셀'의 황효균 대표는 "넷플릭스는 물리적인 지원은 물론, 체계적인 스케쥴 및 예산 관리로 충분한 사전 제작 기간을 확보해 창작자들이 협업 단계마다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덱스터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최상의 퀄리티를 완성하기 위해 양사의 전문성에 기반한 논의를 지속하는 시너지 관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으며,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박진영 이사는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에, UHD와 HDR, 4K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넷플릭스의 가이드가 더해져 한층 뛰어난 퀄리티의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시청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화와 드라마 장르는 각각 64.3% 및 63.2%, 예능과 애니메이션 모두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넷플릭스가 한류의 무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31개 언어 자막 및 20개 언어 더빙을 제공하는 중이다. 

넷플릭스는 파트너 데이 행사에서 지난 5년간 약 5조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6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강동한 VP(위)와 이성규 디렉터(아래)가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파트너 데이 행사에서 지난 5년간 약 5조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6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강동한 VP(위)와 이성규 디렉터(아래)가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인기는 한류의 세계화로, 그리고 다시 국내 창작업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넷플릭스는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넷플릭스 강동한 VP와 이성규 디렉터는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창작자분들과 더 큰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창작 생태계만이 선보일 수 있는 풍성한 감수성, 그리고 이야기가 지닌 강렬한 울림을 더 넓은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넷플릭스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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