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횡단 성공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횡단 성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2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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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천883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움링 라 패스(Umling La Pass)' 횡단
우르스, 최고 출력 650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 탑재…0→100km/h 가속에 3.6초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를 주행한 람보르기니 우르스 (사진=람보르기니)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를 주행한 람보르기니 우르스 (사진=람보르기니)

특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차량이 아닌 일반 양산 자동차가 일반인이 숨을 쉬기에 어려울 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로를 횡단에 화제가 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 10월 8일과 9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슈퍼 SUV 우루스(Urus)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패스(Umling La Pass)'를 두 차례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위치한 움링 라 패스는 해발 5천883m(1만9천300피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동차 주행 가능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움링 라 패스는 극도로 낮은 공기 밀도, 자갈, 거친 콘크리트 표면 등의 예측 불가능한 도로 형태, 시속 40-80km의 강한 풍속이 결합된 지형으로 인해 자동차가 정복하기 어려운 도로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는 이러한 극한의 조건을 가진 움링 라 패스를 두 차례나 정복함으로써 어떤 환경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였으며, 또한 우루스가 탑재하고 있는 V8 트윈터보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증명해냈다. 

슈퍼 SUV 우루스는 럭셔리 SUV임과 동시에 슈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지닌 모델로,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 kg.m의 힘을 뿜어내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속도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또한 우루스의 아니마(ANIMA) 시스템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총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그 중 테라(TERRA) 모드를 선택하면 비포장 도로에서도 우수한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곳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람보르니기 우르스 (사진=람보르기니)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곳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람보르니기 우르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인도 지역 총괄 샤라드 아가월(Sharad Agarwal)은 "우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인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 움링 라 패스를 건설한 국경 도로 공사 (BRO: Border Roads Organisation) 와 그 팀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레(Hanle) 마을에서 움링 라 지역까지 87.5 km를 주행하는 동안, 우루스는 테라(TERRA)와 스포츠(SPORT)모드를 활용해 훌륭하게 주행해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루스가 고지대 주행의 정점인 움링 라 패스를 횡단하는 데 성공한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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