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임원 10명중 1명은 외부 수혈…IT-바이오 부문서 활발
30대 그룹 임원 10명중 1명은 외부 수혈…IT-바이오 부문서 활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11.0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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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2021 상반기기준, 사업보고서 이력 보고기준 분석

30대 그룹 임원 10명중 1명은 외부에서 영입된 경력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전기, 전자 바이오 등의 그룹들이 중후장대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보다 외부 영입 임원이 많았다.

1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들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상근 임원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7천672명 중 845명으로 전체의 11.1%가 외부 경력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상반기 이후 인사이동도 일부 포함했으며 그룹 내 이동은 자사출신으로 분류했고 사업 보고서상의 공시된 이력을 기초로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그룹별로 보면 셀트리온(44.8%), 카카오(40%)이 경력직 임원 비중이 40% 이상으로 IT서비스나 바이오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연혁이 짧은 그룹들이었다. 경력직 비중이 20%이상인 그룹으로는 영풍(32.3%), DL(26.92%), 효성(26.36%), CJ(25.19%) 등으로 영풍그룹은 경력직 임원 39명 중 17명이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들이었다.

10대 그룹 중에는 SK(10.3%), LG(10.6%), 한화(13.9%), GS(12.9%), 농협(18.1% ) 등 5개 그룹이 10% 이상으로 SK를 제외하고 회장이 바뀐 그룹들이 경력직 임원 비중이 높았다. 삼성 계열 상장사 16개 기업들의 임원 1866명 중 외부 출신 임원은 152명인 8.2%였다. 현대차(5.9%), 롯데(2.3%), 포스코(3.4%), 현대중공업(8.5%) 등으로 중후장대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들의 외부출신 임원들의 비중이 낮았다.

경력직 임원들의 출신으로는 외국계 기업 출신이 207명으로 전체 경력직 임원의 24.5%로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가 아닌 일반 미등기 임원들 중에서도 관료출신이 91명인 10.8%로 다음을 차지했다. 관료출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기관은 검찰 출신으로 57명이었다. 그 외 삼성계열사 출신이 83명(9.8%), SK그룹 출신이 34명(4.1%), LG그룹 출신이 28명(3.3%), 네이버 출신이 17명(2.1%) 순이었다.

경력직 임원들은 낮은 직급보다 높은 직급에서 비중이 더 높았다. 197개 상장사 대표이사 268명 중 43명인 16.0%가 외부 경력출신 CEO였다. 부사장급 경력임원은 65명으로 부사장급 임원의 12.6%이며, 전무급 경력직 임원은 89명으로 전무급 임원 중 10.6%이며 상무급 임원은 511명으로 상무급 임원 중 6.4% 순이었다.

한편, 30대 그룹 상장사 임원들의 평균나이는 53.5세 였으며 평균나이가 가장 낮은 그룹은 네이버로 45.7세였다. 30대 그룹의 여성임원은 383명으로 전체임원의 5%이며 이 중 경력직 임원은 75명으로 전체 여성임원의 20%로 남성 경력직 임원 11% 비해서 2배나 높았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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