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쿠콘 체크페이 앱에 통합 자산 조회, 자산 리포트, 금융 캘린더 등 서비스 오픈
"쿠콘, 데이터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 200여종 API 선보여"
지난 4월 코스닥에 입성한 쿠콘이 올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준비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올 12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 4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기능 적합성 심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신용정보법상 행위 규칙 준수 여부, 표준 API 규격 적합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쿠콘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표준 API 기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라며 "올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쿠콘은 이번 심사 통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쿠콘은 올 12월 1일 체크페이 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쿠콘이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는 '원터치 통합 자산 조회', '자산 현황 리포트', '금융 캘린더' 등이 있다.
아울러 쿠콘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내부 사정이나 전략적으로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않은 금융 기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기 어려운 중소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제휴도 전개 중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해 12월 본격화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쿠콘의 비즈니스는 순항할 것"이라며 "쿠콘은 고객이 안정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천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한 200여종의 API를 쿠콘닷넷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편,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한 금융회사로는 쿠콘을 포함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공주은행, 전북은행, 하나카드, 핀크, 민앤지, 키움증권, 농협중앙회 등이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뱅크샐러드도 심사 대기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