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14 생방송 연설..."인적쇄신 입장 표명"
李 대통령 14 생방송 연설..."인적쇄신 입장 표명"
  • 서보석 기자
  • 승인 2010.06.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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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캐나다 g20 정상회의 참석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일 연설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를 처음으로 밝히고, 청와대와 내각 등에 대한 인적쇄신과 국정 전반의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책 과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kbs는 제 1텔레비전과 1라디오를 통해 내일 오전 8시부터 이 대통령의 연설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오전 8시에 tv로 생방송되는 연설을 통해 6·2지방선거 이후 후반기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지방선거 이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적 쇄신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지방 선거에 대한 소회와 함께 국정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중도실용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소통과 개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권 후반기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서민의 생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최근 비리와 문제점이 노출된 검찰과 경찰, 교육 개혁에 진력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의를 반영하고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미 인적 쇄신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인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언급은 지방선거후 여당 안에서 소장파를 중심으로 국정운영 기조 보완과 당정청 인적개편의 필요성이 급부상한데 따른 대응책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야권이 반발해 온 주요 국책 과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그 동안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란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이 대통령이 세종시 발전안과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제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원래 격주로 방송되는 녹화 방식의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지방선거 이후 정국 변화를 감안해 고심 끝에 tv 생방송 연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제 4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박 3일 동안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후 28일부터 2박 3일간 파나마를 공식방문하며, 이어 30일부터 2박 3일간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뒤 다음달 2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 재정 악화로 부각된 재정건전성 문제와 경기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나마에서는 오는 28일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개발과 인프라 개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또 29일에는 중미통합체제 sica 회원국 정상들과 제 3차 한-sica 정상회의를 갖고 중미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일 마지막 순방국인 멕시코에서 깔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항공과 인프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기업인 오찬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 등을 가진 뒤 다음달 2일 귀국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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