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발행 규모 22% 증가…카카오페이 IPO 영향
10월 주식 발행 규모 22% 증가…카카오페이 IPO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1.24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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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회사채 발행은 5.3% 감소

지난 10월 카카오페이 등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인해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대비 약 22%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총 발행액은 전월 대비 2.4%(4천736억원) 감소한 19조1천5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총 2조4천852억원(17건)으로 9월(2조349억원, 23건) 대비 22.1% 늘었다.

이 중 IPO가 2조919억원(11건)으로 전월(1조4천486억원, 14건) 대비 44.4%(6천43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 추진 과정에서 1조5천3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함으로써 기업공개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6건, 3천933억원으로 9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금액은 32.9% 각각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총 16조6천655억원으로 전월(17조5천894억원) 대비 5.3%(9천239억원) 줄었다. 주요 금융사별로는 하나은행 2조3천억원, 신한은행 2조600억원, 우리은행 1조8천600억원, 신한카드 5천100억원, KB국민은행 4천100억원, 현대캐피탈 3천700억원 등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0조230억원으로 전월(618조2천146억원) 대비 0.3%(1조8천84억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35.3% 줄어든 3조2천20억원을 기록, 순상환으로 재차 전환했다. 차환자금 조달 목적이 대부분(61.1%)이었고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 위주로 발행된 것이 주(主)를 이뤘다.

더불어 시설자금이 줄어드는 반면, 운영·차환자금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55.9%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금융채 발행은 12조790억원(154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3천845억원(75건)으로 전월 대비(금융채 172건·11조6천420억원 ABS 40건·9천974억원) 각각 3.8%(4천370억원), 38.8%(3천871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39조4천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CP는 전월 대비 22.2% 늘어난 44조1천202억원, 단기사채는 5.8% 줄어든 95조2천887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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