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부산광역시와 오는 25일 센탑(CENTAP,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머스트(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그간, 총 8차례 투자설명회를 통해 36개 기업을 소개했으며, 올해는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와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총 48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번 제9회 머스트 라운드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혁신기술기업 4개 업체가 기업소개를 하게 된다.
발표기업은 현장에서 기업 IR을 하고, MUST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자산운용사를 비롯하여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직접 질의·답변 등에 참여하며,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하여 투자심사 및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
금투협 이승정 부산지회장은 "머스트는 출범한 지 2년이 안 된 초기 플랫폼이지만 꾸준히 기업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해 첫 투자유치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머스트는 지역 창업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우리 시도 21년 지역뉴딜벤처펀드 1천300억원 조성과 더불어 2025년까지 1조2천억원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벤처투자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