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삼성엔지니어링과 평택 삼성 반도체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하나로 전자카드, 통장' 발급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은 업무 특성상 건설근로자들이 은행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가 '하나로 전자카드, 통장'을 현장에서 발급하고 사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하나로 전자카드'는 건설근로자가 현장 출입 시 전자카드를 단말기에 접속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근로내역이 기록되는 카드다. 이로써 퇴직공제금 신고, 임금체불 방지, 경력관리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카드 내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토대로 각종 특화 금융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해 건설현장에 의무적으로 적용됐으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전자카드 발급 은행으로서 건설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은행과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설근로자 대상 특화 금융상품 개발 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건설 현장의 특성상 건설근로자들이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앞으로 하나은행과 함께 전자카드 발급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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