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인제 등 지역에 관람객 휴양공간 조성에 쓰일 예정
우리은행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최영준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부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환경개선사업지원금 전달식'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DMZ평화의 길’ 사업은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DMZ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세계생태평화의 상징지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 4월 고성과 철원, 파주 등 3곳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여 관람객을 위한 테마노선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나,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강화, 김포, 고양, 파주, 화천, 양구, 고성 등 8개 코스를 개방했다.
우리은행이 전달한 지원금은 'DMZ 평화의 길' 코스 중 화천, 양구, 고성과 신규 개방을 준비 중인 철원과 인제 지역에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 등을 설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DMZ 평화의 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나아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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