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KOFR) 산출·공시 업무'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19년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출범 이후 무위험지표금리(RFR·Risk-Free Reference Rate :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 개발 등 지표금리 개혁과제를 추진해 온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거래지표법에 따라 지난 9월 29일 KOFR을 중요지표로, 이달 24일 예탁결제원을 중요지표의 산출기관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 및 장외 RP거래의 환매서비스 기관으로서 매매자료와 결제자료의 상호검증을 통해 무결점·무오류의 산출·공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산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업무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조직인 중요지표 관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동 위원회는 산출·공시업무 전반을 관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가 향후 이자율스왑, 변동금리부 채권(FRN) 등의 신규계약 체결 시 준거가 되는 지표금리로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CD금리의 산출중단, 신뢰도 하락 등 비상시 대체금리(Fallback Rate)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OFR이 본 기념행사를 시발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표금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