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ESG 상생경영 확대할 것"
자동차를 운행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타이어가 신발 밑창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롯데렌탈과 롯데렌탈의 차량관리전문 자회사인 롯데오토케어는 타이어 업사이클링 슈즈 스타트업 트레드앤그루브와 ESG 상생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 고무 분리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어 폐타이어를 업사이클링해 신발 밑창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렌탈과 롯데오토케어는 버려지는 폐타이어 중 연간 6천 본을 제공하고, 트레드앤그루브는 이를 업사이클링해 신발로 제작해 일부는 롯데오토케어 정비 인력에게 업사이클링 작업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롯데오토케어 대구TS(Tire storage)에서 연간 6천 본의 폐타이어를 통해 약 16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3사는 이후 지속적인 폐타이어 공급을 통해 폐타이어로 야기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며, 제작된 제품들을 그룹사 유통 채널로 판매해 트레드앤그루브의 유통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은 실천가능한 ESG 상생경영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 9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영활동에 ESG 관점을 접목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차량을 기반으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준수하는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