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선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선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3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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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센터장,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 미래 먹거리 발굴
카카오, 여민수-류영준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
사회적 책임 다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해 나갈 것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남궁훈 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12월 1일부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beyond mobile)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현재 김범수 의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앞으로 김범수 의장과 함께 센터장을 맡아 카카오와 전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게 된다.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고 올해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을 이끌었다.

남궁훈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발굴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카카오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도전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지난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공동대표 내정자로 발표한 바 있다.

두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의 성장을 이끌어 온 조수용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류영준(왼쪽), 여민수(오른쪽)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류영준(왼쪽), 여민수(오른쪽)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조수용 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여민수 대표가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다. 

비즈니스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초기에 입사해 카카오의 기업 문화와 카카오톡, 커머스, 테크핀 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특히, 개발자로 시작해 기획, 비즈니스 등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으로서 본연의 DNA를 살려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민수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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