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순환경제 공장" 르노 그룹, 佛 플랑 '리-팩토리' 성과 공개
"유럽 첫 순환경제 공장" 르노 그룹, 佛 플랑 '리-팩토리' 성과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0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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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의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리-팩토리 프로젝트 진행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 등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 위한 시스템 구현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에 3천명 이상의 신규 직원 고용 계획

최근 글로불 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하고 다양한 방안을 실천 중인 가운데, 르노그룹이 2040년까지 유럽 내 탄소 중립 달성 위한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이 유럽 첫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 중인 프랑스 플랑(Flins) '리-팩토리(Re-factory)'의 1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년 간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는 리-트로핏(RE-TROFIT), 리-에너지(RE-ENERGY), 리-사이클(RE-CYCLE), 리-스타트(RE-START) 등을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첫 중고차 공장(Factory VO)이 2021년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플랑 리-팩토리의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르노 그룹은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Gaia'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0,000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품 및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담당한다.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및 범퍼 등과 같은 부품의 재활용을 위한 단기 루프 구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 그룸은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2년 초부터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그룹 순환경제 공장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 내 중고차 공장 작업장 모습 (사진=르노)
르노 그룹 순환경제 공장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 내 중고차 공장 작업장 모습 (사진=르노)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3천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이다.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며, 글로벌 산업 프로젝트로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올랐다.

이번 리-팩토리 설립 1주년을 맞아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의 일환으로 프랑스 두에(Douai)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프랑스 정부∙지자체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엔비젼(Envision) AESC와 함께 2030년까지 24GWh 용량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가 팩토리도 건설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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