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여전사에 빅데이터·비대면 플랫폼 등 부수업무 허용할 것"
금감원장 "여전사에 빅데이터·비대면 플랫폼 등 부수업무 허용할 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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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확대…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 적극 지원"
"사전적 리스크 감독 강화…소비자 피해 예방 주력" 당부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빅테크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정 원장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여전사들이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정은보 금감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사진=연합)
(사진 맨 왼쪽부터)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정은보 금감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사진=연합)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원장은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여전사들이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판매 및 유지관리, 금융플랫폼 운영,, 기타 지급결제 관련 업무 등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전사 지정 혁신금융서비스로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Face Pay), QR기반 간편결제 등 36건이다. 정 원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범위를 확대해 업계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시의적절하게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장은 여전사의 신남방 국가 등 해외로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 금융당국과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신속하게 해결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여전사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의 여전사 감독·검사 업무 수행 방향에 대해 정 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릉 위한 감독을 강화하는 기본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상황에 취약한 업권 특성을 감안해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조정자기자본제도 정비 등을 통해 어전사의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며, "회사 규모나 리스크 구조 등 다양한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위험기반접근방식(Risk Based Approach, RBA) 검사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또 "리볼빙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품개발, 판매,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여전사가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서민·중소기업의 중요한 자금공급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한다"며 "금감원도 여전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들을 감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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