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거래액 1조 및 글로벌 탑3 명품 플랫폼 목표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이커머스 산업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명품 아이템 중심으로 특화된 이커머스 분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럭셔리 부티크 발란(BALAAN)이 11월 거래액 572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0월 거래액 461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경신한 기록이다.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경신하며 발란은 2개월 새 거래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11월 한 달 거래액인 572억 원만으로 발란의 2020년 총 거래액인 512억을 훌쩍 넘기며 발란의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주요지표들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순 방문자(MAU) 600만, 누적 앱설치 200만을 돌파했다. 월간 앱 신규 설치자 수도 38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발란 내 평균 객단가도 60만 원으로 늘었다.
2021년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발란은 2022년 거래액 목표를 8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글로벌 명품 온라인 커머스인 파페치, 네타포르테, 마이테레사 등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 탑3 명품 플랫폼으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명품 온라인 커머스의 현재 거래액 순위는 2020년 기준 파페치가 약 3조6천억 원으로 1위, 네타포르테가 1조 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마이테레사 8천억 원, 매치스패션 6천500억 원, 센스닷컴 5천8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발란은 오는 2022년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및 BNPL 도입 (Buy Now Pay Later), CRM을 비롯한 VIP 컨시어지 시스템, 국내외 풀필먼트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