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시장 심리지수 만든다"
정부, "부동산시장 심리지수 만든다"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0.06.1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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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의 안정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부동산 시장 심리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주택가격별 계절 조정지수 및 가구당 주거면적 지표, 상업용 빌딩 임대지수 등을 개발해 부동산 통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국토연구원에서 가계.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 뒤 부동산 심리지수를 개발해 2011년 하반기에 공표할 예정이다.

상업용 빌딩 임대지수도 개발된다. 서울과 6개 광역시 소재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 빌딩 1천동의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을 조사해 2012년부터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여러 부처에서 작성하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의 산정방법을 명확히 해 부동산 시장 동향 평가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의 주택 인허가, 분양, 착공뿐 아니라 준공, 멸실 통계도 새로 개발해 주택 공급 생애주기별 데이터베이스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2010년 주택보급률 발표때 멸실주택수도 공개된다.

주택가격 통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주택가격 승인통계 작성기관을 한국감정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감정원은 주택가격지수 발표때 방학,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주택가격 계절조정 지수를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의 주거수준과 평균 주택규모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가구당 주거면적 지표를 개발하고, 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의 생산주기를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줄여 저소득층의 주거실태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파트 거래량 통계를 세분화하는 부동산 종합포털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대국민 부동산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가격 동향 조사가 공공성이 부족하고 주거수준 및 시장 상황 평가 기능도 미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대국민 부동산 통계서비스 수준도 미흡한 편이라 부동산 통계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여성 과학기술인 활용 실태', '결혼이민자 실태' 등 117개 사회통계 개발.개선 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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