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결제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전문 인력 확충 등 정보보호 부문에 적극 투자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비대면 간편결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개인의 각종 정보를 보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이 국제 정보보호 인증을 잇달아 취득하고 있어 주목된다.
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IEC 27001'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불 카드 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PCI-DSS) 및 정보보안 경영시스템(ISMS) 인증을 취득한 이후, 이번 'ISO/IEC 27001'까지 국내외 주요 정보보호 인증을 받으며, 정보보호 관리 체계 운영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는게 토스페이먼츠의 설명이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운영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이다.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총 14개 분야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이 부여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ISO/IEC 27001'은 외부 컨설팅 없이 토스페이먼츠가 독자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안전한 결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보호 부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0년 8월 출범 당시 2명이었던 정보보호 관련 인력 규모는 2021년 12월 현재 8명으로 4배 증가했다. 올해 책정된 정보보호 예산은 전체 IT 예산의 18% 수준인 약 24억 원이다.
김승현 토스페이먼츠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는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물적, 인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개인정보보호 부문에 대한 인증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