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IPO 위한 입찰제안서 발송 착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IPO 위한 입찰제안서 발송 착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0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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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다음달까지 주관사단 선정
"성공적인 IPO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새로운 CI 적용한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케이뱅크가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번째 상장이 되는 셈이다.

케이뱅크는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RFP 발송은 상장을 진행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4월 국내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1조2천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태다. 여러 사업자와의 제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을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NHN데이터에 따르면 케이뱅크앱은 지난해 설치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앱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객수 확대에 여수신 잔액은 여신은 2조9천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수신은 3조7천500억원에서 11조3천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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