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25년 아태지역 사물인터넷 지출 4천370억 달러 이를 것"
한국IDC "2025년 아태지역 사물인터넷 지출 4천370억 달러 이를 것"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2.01.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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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인도가 아태지역(일본제외) IoT 지출의 4분의 3이상 차지
산업별로는 이산형 및 공정 제조업이 가장 큰 비중보여
국내 IoT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 2025년 시장 규모 38조1천709억원 전망

한국IDC는 11일 "2025년 아태지역 사물인터넷(IoT)지출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1%를 기록하며 4천3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DC가 최근 '전 세계 반기 사물인터넷 지출 가이드'(Worldwide Semiannual Internet of Things Spending Guide)를 발간하고, 아시아 태평양(일본제외)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지출이 2021년 9.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위치 추적, 안면 인식, 원격 근무, 콜드체인 물류, 백신 트랙킹, 영상 기반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지역 내 5G배포 등의 요인이 성장을 견인한것으로 분석했다.

IDC 아태 지역의 부 리서치 디렉터인 빌 로하스(Bill Rojas)는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IoT시장은 광섬유 및 셀룰러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쳐의 규모와 신뢰도 증가에 힘입어 운송·리테일·제조·자원·유틸리티 등 여러 산업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1단계 프로젝트에서 단일 사용 사례와 단일 소스에서 데이터 스트림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직이 데이터 중심 운영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면 다른 데이터 소스, 이를테면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기계 유지보수 데이터, 날씨, 트랜잭션 활동, 차량 원격 트래픽 데이터 측정 등을 사용하여 분석 역량을 높이고 오리지널 사용 사례(use case)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1년 아태지역(일본제외) 산업별 IoT 지출/표=한국IDC

보고서의 산업별 지출을 살펴보면 이산형(Discrete) 및 공정(Process) 제조업이 2021년 아태지역(일본제외) 전체 IoT지출의 3분의 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소비자와 정부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가 재개되고 경제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조직들의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리테일, 운송업, 건설업, 소비자 부문을 중심으로 기술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2021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산업은 건설업과 리테일 부문으로 각각 13.1%,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 IoT 지출 성장을 주도한 사용 사례로는 제조운영, 생산자산관리, 옴니채널운영, 스마트그리드(전기), 스마트홈, 그리고 화물 모니터링으로 산업별 지출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였다.

침상 원격 측정, 원격 의료 모니터링과 같은 헬스케어 관련 사용 사례는 옴니채널 운영, 환경 모니터링 감지 및 커넥티드 운송과 함께 2021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용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정부와 조직은 공공 안전이 보장되고 개인간 상호작용 및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사용 사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시장별로는 서비스 시장이 2021년을 포함한 전망 기간동안 IoT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IoT서비스 지출의 상당 부분은 산업 인플레이션과 현재 진행중인 서비스로 구성되며, 이 두 분야를 묶으면 전체 IoT지출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하드웨어 지출은 모듈/센서 구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전체 IoT서비스와 맞먹는 지출 규모이다.

소프트웨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시장 부문으로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소프트웨어의 집중적인 구매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1%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중국, 인도가 아태지역(일본제외) IoT 지출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더 넓은 연결 커버리지, 5G 배포, 공공 와이파이 존,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티, 인더스트리 4.0, 경제특구 이니셔티브와 같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아태지역 국가들의 IoT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나타났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IoT 지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국가로 예측된다. 국내 IoT 시장은 향후 5 년간 연평균 7.9% 성장률을 보이며 2025 년 38 조 1709 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IoT와 AI/ML, AR/VR, 블록체인 등과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IoT 를 통해 실현 가능한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가 다양해지고 있고, 이는 국내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5G 를 비롯한 통신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범용 표준 체계 정립 움직임은 IoT 시장 생태계를 성숙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차 같은 이니셔티브의 성공 사례 등장과 함께 이와 연계된 다양한 파생 사업이 발생하여 생태계 승수 효과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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