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순자산 총 832조원…전년 보다 15.5% 증가
작년 펀드 순자산 총 832조원…전년 보다 15.5%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1.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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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코로나 변동성 확대로 간접투자 열기 지속…펀드시장 견고한 성장세 유지"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조9천억원, 설정액은 788조4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5.5%(111조7천억원), 13.5%(93조8천억원) 각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투협은 파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되어 지난해 전체 펀드시장에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총 66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펀드시장 순자산 동향 (단위 : 조원)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3.6%(37조4천억원) 증가한 312조1천억원, 사모펀드는 전년 말 대비 16.7%(74조3천억원) 증가한 519조8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공모펀드에서는 혼합자산 104.1%, 혼합채권형 42.5%의 순자산 증가가, 사모펀드에서는 혼합채권형 56.8%, 단기금융 펀드 35.7%의 순자산 장가가 각각 두드러졌다.

2021년 12월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287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236조8천억원) 대비 21.5%(50조9천억원) 증가했다. 금투협은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펀드로 확산되며 주식형을 비롯해, 국내 투자펀드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형별 동향은 주식형 펀드의 경우, 해외주식형 펀드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순자산 총액은 전년 말 대비 22.1%(20조1천억원) 증가한 1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순자산 총액은 전년 말 대비 10.1%(11조9천억원) 증가한 129조8천억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43.6%(12조1천억원) 증가한 3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작년 상반기 기관 및 법인의 자금 집행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채권형 펀드의 성장세도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혼합채권형 펀드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과 함께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총액은 23조8천억원으로 세부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46.8%를 기록했다.

파생상품형 펀드는 고난도 제도 도입 등으로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순자산 총액은 50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8천억원) 증가한 50조8천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금투협은 지난해 –2.4%의 감소세를 보인 파생상품 펀드가 올해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도입등으로 유형 중 가장 늦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8.5%, 11.7%(20조9천억원, 12조4천억원) 증가한 134조원, 119조2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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