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DNA·BIG3산업, 재정·세제·금융 등 정책수단 총동원해 지원"
홍남기 "DNA·BIG3산업, 재정·세제·금융 등 정책수단 총동원해 지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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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회의 개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DNA와 BIG3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으로 코로나 위기, GVC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 전방위 지원함으로써 DNA·BIG3산업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목) 07:30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김법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장 등 민간위원도 참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BIG3산업 3개 분야 모두 역대 최고 수출기록, 수소차 글로벌 1위(51.7%),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백신허브 급부상 등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거양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BIG3 산업 수출액은 630억달러로 29.2%가 증가했다.

또한 혁신성장의 기본 인프라로 집중 육성해 온 소위 DNA(Data, Network, AI) 분야도 시장규모 급성장(Data), 세계 최초 5G 상용화·보급률 1위(Network), AI 공급기업 급증(AI) 등을 통해 BIG3산업 육성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시장규모는 2017년 14조4천억원, 2018년 15조6천억원, 2019년 16조8천억원, 2020년 20조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올 1월 5G 보급률은 한국 28.5%, 미국 12.2%, 중국 11.4%, 영국 5.0%로 우리가 앞섰다. 인공지능 공급기업은 2019년 220개, 2020년 553개, 2021년 991개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홍 부총리는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투자 규모를 작년 9조7천억원에서 12조2천억원(DNA 5조9천억원, BIG 6조3천억원)으로 25.7% 대폭 확대됐다.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은·기은 등 정책금융 66조원 등 총 78조원 규모의 자금조성을 하여 지원한다.

이날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전환 고도화 추진전략'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차산업에 디지털기술(DNA 기술 등) 접목을 통한 자율주행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서비스 제공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금번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2022년 7월)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가치서비스시장 창출을 집중 추진하여 우리 미래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자동차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 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www.bigdata-car.kr)을 금년중 구축한다. 1천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정의롭게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도 대폭 확보한다.

또한 자동차 무선 OTA(Over the Air)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 단계적 개발은 물론 2027년까지 LEVEL 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자율주행차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특히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카페이, 모바일 연결 등)을 통해 7대 공공분야(약자 교통지원, 청소, 순찰 등)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이날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2022년 중점추진과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등을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서는 올해도 차세대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금년 상반기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 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천억원 규모 민간설비투자도 지원한다.

또한 우수인력, 연구중심병원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 최대중점을 두고, 특히 금년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바이오 핵심유망분야 육성을 위해 범부처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금년 3천539억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그리고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구축도 착실히 준비중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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