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여가생활이 수입에 영향...작년 수입액 95억6천만달러, 36.5%↑
'집콕' 여가생활이 수입에 영향...작년 수입액 95억6천만달러, 36.5%↑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1.2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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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2017~2019년 평균 수입액) 대비 지난해 컴퓨터, TV, 운동기구는 2배, 비디오게임기는 3배 수입 증가

코로나시대 바뀐 '집콕' 여가생활 변화가 관련물품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로 컴퓨터(노트북·태블릿 등), TV(LCD·OLED), 프로젝터, 운동기구, 비디오게임기, 블록완구, 카드·보드게임 등 물품의 지난해 합계수입액은 95억5천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5% 증가했다.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17.3%)이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세청

품목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 집콕생활로 여행 등 실외활동이 감소하고, 실내 위주의 영상미디어 시청, 게임‧인터넷, 운동 등이 증가함에 늘었다.

재택근무는 물론 여가시간에 OTT 이용 확산, 게임, 최근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공연관람 등 외부와 연결을 위한 필수품인 노트북‧태블릿 등 컴퓨터 수입액이 전년대비 30.4% 증가했다.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온라인 공연이 새롭게 부상했다.

극장 대신 집에서 대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한 TV(LCD·OLED:전년대비 77.8%)와 프로젝터(20.4%)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화면 OLED TV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TV 시청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코로나 블루에 따른 보상소비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관세청은 풀이했다. 

또한 '홈트', '홈짐'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등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운동기구(전년대비 33.1%) 수입이 증가했다. 이는  2017~2019년 대비 2020년 1.6배, 2021년에는 2배 이상 수요가 증가한 셈이다.

실내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비디오게임기(전년대비 70.5%), 아이뿐 아니라 키덜트 수요가 증가한 블록완구(38.9%), 카드‧보드게임(107.0%)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컴퓨터, 프로젝터, 운동기구, 게임기, 블록완구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여가품목 합계수입액을 중국(비중 61.9%), 베트남(16.1%), 싱가포르(5.5%) 순이다.

지난해 TV(LCD·OLED) 최대수입국은 OLED TV 수입액 증가 등에 따라 국내가전사 해외현지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비중 39.9%)이고, 카드‧보드게임은 미국산(58.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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