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희망은 '벤처'
불황극복 희망은 '벤처'
  • 박광선 기자
  • 승인 2009.06.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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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도 매출 1천억원 이상 벤처기업 200개 돌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08년도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은 전년 대비 50개 증가한 202개로 나타났다. ’98년 이후 벤처확인 경험이 있는 기업전체를 대상으로 금감원 공시자료, 증권선물거래소 결산실적리스트, 외감법인 리스트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실제로 매출 천억 벤처기업은 2004년 68개, 2005년 78개, 2006년 102개, 2007년 152개, 2008년에는 202개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특히, 202개 기업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25.5%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23.7%, 코스닥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18.4%를 상회한다.

nhn이 벤처기업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하였고, 5천억 이상은 디에스엘시디 등 10개, 3천억원 이상은 엠케이전자 등 9개, 1천억원 이상은 국민비투멘 등 182개다. nhn의 경우 매출액 1조 2,081억으로, ’00년 한게임과 네이버의 합병 이후 매출액 88억원에서 8년만에 137배 고속 성장했다.

5년 연속 매출 천억 벤처는 휴맥스 nhn 다음 등 40개, 4년은 네패스 등 16개, 3년은 팅크웨어 등 24개, 2년은 옥션 등 44개이며, 신규 진입은 78개다. 디엠에스, 토비스, 한맥중공업 등 17개 기업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였고, 청우테크(비철금속), 이엔케이(디지털tv), 디지털스트림(디스플레이) 등 5개 기업은 300% 이상 매출신장했다.

4월중 벤처투자는 전년 및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금융시장 안정노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지수 상승과 함께 4월중 중소기업 직접금융 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4월중 주식시장 1,449억원, 회사채발행 486억원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1,935억원을 조달하여 전월 609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4월중 벤처투자액은 860억원으로 3월(330억원) 및 전년 동월(448억원) 대비 2배 수준이다.

창투사 신규 등록 및 창투조합 결성도 늘어나고 있으며, 금년 중 대폭 증가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전무했던 창투사 신규 등록은 금년 6월 현재 6개사가 신규 등록했으며, 신규 창투조합도 5월말까지 29개 조합(4,616억원)이 결성되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모태펀드 2차 출자(2,000억원), 국민연금(1,900억원)의 출자로서 금년 펀드결성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가 급감한 반면 엔터테인먼트, 원료재생, 환경복원 분야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그동안 전체투자의 30~50% 이상을 차지하던 정보통신분야 투자 비율은 지속 감소하여, 올해에는 처음으로 10%대를 기록(16.4%)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원료재생, 환경복원 등의 분야는 정부의 신성장·녹색분야 육성정책에 힘입어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 확인제도 개선, 중견벤처 지원제도 도입, 신성장 녹색벤처 육성 등을 통한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벤처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 공급을 위해 ‘12년까지 1.6조원의 모태펀드 재원을 조성하고, 기관투자자의 출자 확대 및 해외자금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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