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영업이익 6천억원 돌파…전년 동기 대비 144.6%↑
1분기 매출 8조7천47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1.4% 늘어…'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전기차 배터리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 주 요인…높은 환율과 수율 안정화 등도 긍정적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7천471억원, 영업이익 6천332억원을 기록한 실적 잠정치를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 2021년 2분기 7천243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더불어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2천137억원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 만에 기록한 셈이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금번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하기로 했다.
즉,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6천332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1천3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한 5천329억원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가 호실적을 주도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