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 "영업외 손실 확대로 큰 폭 감소"
KB금융그룹,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결의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천87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25일(목)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천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을 발표하였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담당임원은 "KB금융그룹은 견조한 수익성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에 기반하여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천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천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천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카드 조달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한편,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인력구조 개선 및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는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1천515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6%, 약 3천276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NIM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분기 그룹 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bp, 4bp 상승하여 견조한 실적 흐름을 견인. 그룹 NIM은 카드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카드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 노력과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은 9천9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ELS 판매 중지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IB부문 성과에 힘입어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확대되는 가운데, 비용효율화 노력의 결실로 신용카드 수수료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9.2%, 전년동기 대비로는 8.3%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손익은 2천70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시장금리 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3천662억원 감소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손익 증가하여 1분기에 2천9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6천282억원, CIR은 36.9%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천284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38%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732조2천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242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 NPL Coverage Ratio는 158.7% 수준으로, 여전히 양호한 손실흡수력을 보유하고 잇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54%, 140% 기록했다.
◇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은 3천895억원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천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9천315억원) 대비 58.2%가 하락했다. NIM은 1.87%로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하고 고금리 예부적금 만기 도래 등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0.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자금대출 중심으로 대출성장이 소폭 확대되면서 전년말 대비 0.4%, 약 6천950억원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말 대비 0.7%, 약 1조4천억원 증가했다.
Credit Cost는 0.11%로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관리의 결실로 전년말 대비 0.19%p 하락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 비율은 0.33%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3%p, 0.02%p 상승했다. NPL Coverage Ratio는 208.2%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KB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천980억원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85억원) 및 전년동기(1천40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정부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 및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되고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 KB손해보험, 1분기 당기순이익 2천922억원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2천538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원수보험료(IFRS4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4천229억원을 달성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9천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1분기 손해율(IFRS4 기준)은 80.8%로 전년동기 대비 0.9%p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3.1%p 상승했으나,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p, 1.8%p 하락했다.
◇ KB국민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 1천391억원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391억원으로 전분기(787억원) 및 전년동기(820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조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창출력 강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1.31%, NPL비율은 1.3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각각 0.28%p, 0.30%p 상승했으나, NPL Coverage Ratio는 286.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B라이프, 1분기 당기순이익 1천34억원
KB라이프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1천34억원으로 전분기(-22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신계약비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호적 시장환경과 보유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천46억원으로 보장성보험이 724억원 감소했으나 연금보험이 1천419억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62억원 증가했다. 신계약납화보험료는 보험료(월납/분기납/일시납 등)를 1년 단위로 합산한 값을 말한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