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천245억원…전년비 9.8%↓

영업수익 2조5천500억원, ROE 10.3%, 그룹 NPL비율 0.44% 1분기 배당금 주당 180원…"지난해보다 주주환원율 향상 기대"

2024-04-26     임영빈 기자

우리금융이 1분기 당기순이익 8천2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천140억원) 대비로는 9.8% 감소한 규모다. 그룹 ROE는 전년말 대비 약 2.0%p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천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비이자이익은 3천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투자은행(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3천680억원)이 1분기에 전액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천897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6억원 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발(發)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1분기 분기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천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