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M&A로 사업 다각화,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할 것"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 단독대표 취임 후 21일 사내망에 첫 미래 성장 전략 발표 "성장 잠재력 극대화하기 위해 과거는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때" "명확한 책임과 보상체계 마련, 핵심역량 강화 위해 내∙외부 자원 적극 활용할 것"

2024-05-21     황병우 기자
임종훈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단독대표로 확정된 임종훈 대표이사가 대표 취임 후 첫 성장 전략 메시지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하의 이번 메시지에서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대표이사는 지난 달 그룹사 전 임원이 모인 AI 관련 세미나에서도 AI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민첩한 업무 대응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임 대표이사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므로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임종훈 공동 대표이사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로의 변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며 기존 공동 대표이사의 직위를 해임한다고 설명했다. 송영숙-임종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발표한지 40여일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된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직은 2026년 3월 29일까지 유지하게 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송 회장의 해임으로 형제와 모녀 간의 갈등이 다시 촉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