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부분 하계휴가 실시... 60%는 휴가비 지급
경총,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의 72.6%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 실시' 비제조업의 70.6%는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실시'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9.8% 올해 하계휴가비 지급, 전년비 소폭 감소 하반기 경기 전망, 300인 이상 기업은 '상반기와 비슷' 52.2% ... 300인 미만 기업 '상반기보다 악화' 45.8%로 가장 높아
기업 10곳 중 9곳이상이 올해 여름 하계휴가를 실시하며 6곳이 여름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0%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8.0%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하계휴가는 회사에서 일정 시기를 지정, 별도휴가 또는 연차휴가를 활용하는 모든 형태를 포함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3%,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300인 이상은 ‘3일’이라는 응답이 16.1%로 나타났고, 300인 미만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28.1%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0.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약 1주일)’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7.1%)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8월 초순(49.2%), 7월 하순(35.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그 외에 ‘8월 중순’ 4.5%, ‘7월 초순’ 1.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9.8%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61.0%)에 비해 소폭 감소(-1.2%p)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9.0%)이 300인 미만 기업(58.6%)보다 10.4%p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4.0%로 전년(60.9%)보다 3.1%p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2023년 → 2024년)을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66.2% → 72.1%(+5.9%p) 증가했으며 300인 미만 기업도 60.1% → 62.9%(+2.8%p)로 늘었다.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2.2%로 가장 높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나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 기업의 경우,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 비중(45.0%)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은 43.3%, ‘하반기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11.7% 순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하반기 채용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하반기 채용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24.8%,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10.1% 순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