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아시아·태평양 올해 경제성장률 5,0%↑ ... 한국 2.2→ 2.5% 상향

아시아개발은행, 7월 아시아경제전망 발표

2024-07-17     임권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을 이전 예측치인 4.9%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ADB는 지역 수출 증가가 회복력 있는 국내 수요를 보완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내년 성장 전망은 4.9%로 유지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2→ 2.5%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17일(수) 0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00) 7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ADB는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견조한 내수,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4월 전망치 보다 0.1%p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도 성장률은 4.9%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ADB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등 내수침체 지속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은 통화긴축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올해 2.9%로 전망했다. 이는 4월 전망에 비해 0.3%p 하향 조정한 수치이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0%로 지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에 따라 4월 전망에 비해 0.3%p 높인 2.5%로 상향 전망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으며, 한국 물가상승률도 올해 2.5%, 내년 2.0%로 모두 지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ADB 수석 경제학자 앨버트 파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부분이 작년 하반기에 비해 더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지역의 기본 요소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주요 경제권의 선거 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부터 금리 결정 및 지정학적 긴장에 이르기까지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위험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경제권에서는 가격 상승 압박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여전히 식량 인플레이션이 높은데, 이는 일부 경제권에서 악천후와 식량 수출 제한이 원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인 중국(PRC)의 성장률은 올해 4.8%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과 예상보다 강력한 수출 및 산업 활동이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부문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5월에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을 도입했다고 했다.

인도는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로 올해에도 7.0%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인도의 산업 부문은 제조업과 건설 수요 증가로 인해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농업은 정상 이상의 몬순에 대한 예측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 투자가 주도하는 투자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국내 및 해외 수요가 모두 견실하게 개선됨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4.6%로 유지했다.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의 올해 전망은 아제르바이잔과 키르기스 공화국이 예상보다 강한 성장에 힘입어 이전 전망치인 4.3%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태평양 도서국의 경우 관광 및 인프라 지출과 파푸아뉴기니의 광산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올해 전망은 3.3% 성장으로 유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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