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매출 4조원 돌파…전년比 14%↑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4조237억원, 전년比 13.8%↑…영업이익 4천134억원, 전년比 11.7%↓ 상반기 누적 매출 7조8천462억원, 전년比 16.6%↑…영업이익 8천495억원, 전년比 3.8%↓

2024-08-08     황병우 기자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오후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4천134억원을 기록한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5.3% 각각 증가했다.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모두 감소했다.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했다는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천446억원을 기록.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한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 유지 중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 극대화될 예정이다"라며 "3분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