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북한이탈주민 취업촉진·자산형성 지원사업 협약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에 기여

2024-08-23     임영빈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2일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 취업촉진·자산형성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금융 자산 형성 및 금융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국 내 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인 사업이다.

박준식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2년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공모를 통해 새로 선정된 남북하나재단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업대상자를 선별해 직업훈련 및 자격증 취득 30만원, 면접 활동 최대 21만원, 창업 컨설팅 50만원, 취업 성공 축하금 50만원, 매월 10만원 또는 20만원 적금가입 시 적립액의 20% 최대 3년간 응원매칭, 금융 컨설팅 등을 각종 교육 활동과 병행하며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시장 경제 경험의 차이 및 취업과 금융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10월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현재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약 2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활용해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