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천26억원…전년 比 10.7%↓

iM뱅크 누적 당기순이익 3천430억원…"자사주 1천500억원 소각 계획"

2024-10-28     임영빈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천526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247억원) 대비 40.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49억원) 대비 10.7% 감소했지만, 전 분기(383억원) 대비로는 168% 증가했다. DGB금융은 iM뱅크가 대손비용률이 개선되면서 은행 순이익이 회복세로 전환함은 물론,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사진=DGB금융그룹)

iM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25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479억원) 대비 10.7%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975억원) 대비 35.8% 늘어난 1천3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iM증권은 누적 손실 1천160억원, 개별 손실 34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iM증권이 올 상반기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으로 추가충당금 1천874억원을 적립한데 이어 3분기에도 613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iM증권의 부동산PF의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천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도 감안한다면 오는 2025년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명보험사와 캐피탈의 실적도 부진했다. iM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550억원) 대비 19.3% 감소했고 iM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636억원) 대비 48.1% 감소했다.

한편, DGB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1천5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DGB금융은 기업가치 재고계획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을 드러냈다. DGB금융은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목표로 설정했고, 최종 목표치로는 ROE 10%, CET1비율 13.0%, 총주주환원율 50%로 제시했다.

ROE 관리 방안으로 DG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기반의 성장을 통한 효율적인 자산 운용,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토대삼아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T1비율과 총주주환원율은 연간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관리하면서, CET1 비율 구간별로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나선다. DGB금융이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이 줄어든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기업가치 제고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환원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DGB금융그룹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순이익) (단위 : 억원)

(DGB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