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2천억원…전년 比 8.31%↑

이자이익 6조6천억원, 비이자이익 1조8천억원 그룹 이사회 1천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주당 600원 분기배당 결의

2024-10-29     임영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3조2천25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천779억원) 대비 8.31%(2천475억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1조1천566억원으로 20.85%(11억8천만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고객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이 힘입어 이와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그룹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5천770억원으로 2.8% 감소했고,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8천49억원으로 6.4%(1천85억원) 증가했다.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천475억원으로 11.9%(1천650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3분기 누적 매매평가이익은 하나은행의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8.9%(1천491억원) 증가한 9천36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5%로 0.17%p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대손비용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청치는 13.17로 전 분기 말 대비 0.37%p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2%이고,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다.

3분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176조3천774억원을 포함한 801조9천658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3분기 1조299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 7천80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증가,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 수익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비아지익이 증대됨과 동시에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자이익(5조7천826억원)과 수수료이익(7천27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5천96억원이고, 비이자이익은 7천371억원으로 2.6%(18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은행 총자산은 신탁자산 98조9천576억원을 포함한 622조8천86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수 증대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1CJS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1천844억원, 하나캐피탈은 1천2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68억원, 하나생명은 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올 3분기까지 이미 소각한 3천억원 포함 연간 총 4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3분기 경영실적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주주환원율의 단계적 확대,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범위의 구체화,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항목별로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하나금융은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하나금융은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유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마지막으로 하나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를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내재화를 통해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며,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 및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