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9월 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

한국은행, 9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2024-11-07     임권택 기자

승용차·반도체·정보통신기기 등 수출 증가로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올해 9월 경상수지(잠정)는 11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2억9천만달러 적자이후 5월 89억2천만달러, 6월 125억6천만달러, 7월 89억7천만달러, 8월 65억2천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상품수지는 수출이 616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고, 수입은 510억달러로 4.9% 증가하여 106억7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2억4천만달러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의 경우 9억4천만달러 적자를 봤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0억9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 또한 3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계정은 126억8천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7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4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75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억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65억3천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53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는 23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9월 수출은 58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 선박 제외 시 5.9%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석유제품(-17.6%), 화공품(-8.4%) 등은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승용차(6.4%)가 증가로 전환하고 반도체(36.7%), 정보통신기기(30.4%) 등은 증가세기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16.2%), 중국(6.3%), 미국(3.4%) 등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521억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에너지류 제외 시는 6.0% 증가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6.8%)가 감소 전환했으나 자본재(17.6%)는 증가세가 확대됐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